집밥 백 선생에 나왔던 '가지 라자냐'를 보고 시판 소스를 이용해 간단하게 만든 레시피입니다.
백종원 선생님은 가지와 버섯을 이용하셨는데 저는 다진 고기를 추가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본 소스는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지 라자냐 재료>
가지 1개, 양파 1/2개, 다진 고기 300g, 버터 1조각, 토마토소스, 피자치즈, 후추
1. 가지를 길고 얇게 썰어 줍니다.
저는 굽기 편하게 길게 잘라주었는데, 크기는 적당히 잘라주세요.
너무 길게 잘랐더니 떠먹을 때 불편하더라고요.
2. 양파도 잘게 썰어줍니다.
양파도 손질해주세요. 잘게 다져주면 먹을 때 편하겠지만 저는 그냥 적당한 크기로만 썰어주었습니다.
3. 가지를 구워줍니다.
중불에서 기름 없이 가지를 구워줍니다. 가지는 금방 익기 때문에 숨이 죽는 정도로 구워주었어요.
살짝 그을러 진다 싶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수분감을 날려주세요.
센 불에서 하면 금방 탈 수 있으니 불 조절 꼭 해주세요!
4. 소스 만들기
버터를 한 조각 녹여준 후에 다진 고기와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사실 이날 저는 다진 고기가 없는데 정말 고기가 넣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돼지고기를 정말 칼로 열심히 잘라주었어요.
그런데 확실히 고기를 넣으니 맛이 풍부해집니다.
고기가 없으신 분들은 베이컨으로 대체하셔도 좋아요.
한 5분 정도 강한 불에서 볶다가 불을 줄여서 천천히 볶아주었어요.
저는 혹시나 고기 누린내 날까 봐 후추를 조금 넣어주었어요.
어느 정도 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이제 토마토소스를 넣어줍니다.
사실 적당히~ 넣어주었어요. 그냥 재료랑 다 섞이겠다 싶은 정도 넣어주세요.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추가하는 편이 좋습니다.
재료는 거의 익은 편이기 때문에 은근한 불에 적당히 끓여주면 소스는 완성입니다.
맛을 봤는데 사실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시판 소스에 고기까지 넣었으니 맛이 더 풍부해졌겠지요 ㅎㅎ
5. 가지 라자냐 쌓아 올리기
저는 에어프라이어용 실리콘 용기를 이용했습니다.
S 사이즈로 구입했는데 저희 집 에어프라이어에 딱이에요.
먼저 바닥에 살짝 올리브 오일을 묻혀줍니다.
오븐이 아니라서 달라붙지는 않겠지만 오븐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해주세요!
가지를 바닥에 깔아주고 만든 소스로 덮어줍니다.
이때 가지를 조금 잘라서 떠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는 것을 추천드려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가지가 길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바로 떠먹으려면 한번 가위로 손질해 주어야 하더라고요.
저는 2층으로 쌓아 올리니 딱 크기에 맞았습니다.
가지가 보이지 않게 윗부분은 꼼꼼하게 덮어주었어요.
이마트에서 산 피코크 피자 치즈인데요. '믹스드 슈레드 치즈'입니다
모차렐라, 체다, 고다 치즈가 믹스되어있어서 훨씬 진한 맛이에요.
또한 이렇게 작은 사이즈로 소분되어 포장되어있어서 편리합니다.
위쪽 면에 한팩 골고루 뿌려주니 딱 맞았습니다.
자 이젠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5-8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아주 잘 녹은 치즈 보이시나요?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데 약간 치즈의 식감이 달라집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는 살짝 구워지면서 녹아서 저렇게 윗부분이 노릇노릇해지거든요.
하지만 상관은 없습니다!! 치즈만 녹으면 돼요.
저는 이렇게 라자냐로 맛있는 저녁을 해 먹었어요.
와인과 잘 어울리는 저녁이었답니다.
집에 손님이 왔을 때도 내어줄 수 있는 훌륭한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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