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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핫케이크믹스] 사과 핫케이크 레시피인데..누가..불조절 잘하는 법좀알려달라...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디저트 좋아하시나요?

 

집에서 디저트를 만들어 보신적은요?

 

 

저는 달달한 것도 좋아하고

밥 대신 빵을 찾을 정도로 간식거리를 좋아한답니다.

 

 

가끔 마트에 파는 호떡 믹스도 해먹곤 해요. 

왜냐하면 요즘 호떡 파는 곳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 찾기 힘들 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도 달달한 호떡 믹스를 사려고 마트에 갔는데 

호떡믹스 보다는 핫케이크 믹스가 눈에 띄었답니다.

 

계란과 우유에 믹스가루만 섞으면 되는 매우 쉬운 레시피였어요.

(이때부터 쓸데없이 저의 자신감은 넘쳐 났습니다.)

 

집에 없는 우유와 함께 믹스가루를 구매해왔습니다.

냉장고에 사과와 계피가루도 있길래 사과 핫케이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준비물 : 핫케이크 믹스1/2, 우유200ml, 계란1, 사과1/4

 거품기, 반죽만들 그릇(볼)

 

(저는 가루의 절만만 쓸거라 재료도 절반씩만 준비해 주었어요!)


 

 

 

 

자 이젠 볼에 계량한 재료들을 넣고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 볼게요.

 

 

 

 

볼에 재료를 하나씩 넣어 준 후에 거품기로 저어줄거에요.

사실 저는 거품기가 없어서 그냥 포크로 했어요.

 

이사가면 당장 거품기부터 살거에요..

 

저처럼 거품기 없으신 분들도 하실 수 있답니다^^

 

시간과 힘을 더 들인다면 못하는 것은 아니에요.

 

 

 

가루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섞어 주어야 합니다.

 

거품기로 하면 금방 걸릴 것 같은 느낌이지만

저는 포크와 숟가락 스킬을 이용해서 계속 섞어 줍니다.

 

 

영상에서 보면 덩어리들이 많이 사라졌죠?

반죽 묽은 정도를 확인해보시라고 영상도 찍어봤습니다.

 

사실 반죽을 굽는 동안에 조금씩 되직해 지더라구요.

저는 그때 그때 우유를 살짝 추가해서 묽기를 맞춰 주었어요.

 

여러분도 너무 정량 맞추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반죽이 너무 묽으면 가루를 추가 하면 되고

너무 되직하면 우유를 추가하면 됩니다.

 

 

 

 

이 또한 채칼이 있었으면 더 얇게 썰 수 있었겠지만

최선을 다해 얇게 사과를 썰어 준비해 줍니다.

 

오늘은 '사과핫케이크'이기 때문에 사과가 중요합니다.

 

핫케이크만으로도 고소하니 맛있겠지만

조금 씹는 맛이 중간중간 느껴졌으면 싶어서 이렇게 준비했어요.

 

 

 

 

 

기름을 살짝둘러 준 후 키친 타올로 닦아주었어요. 

 

강불에서 후라이팬을 달궈 준 후에

슬라이스한 사과를 먼저 깔아준후 위에 반죽을 부어주었어요.

 

근데 이때는 묽기가 좀 묽었나봐요 

 

사과는 두껍고 반죽이 얇으니 이때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답니다.

 

 

 

 

약불로 줄여주고 반죽이 익을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위쪽에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면 다 익은 거라고 해요.

 

이제 잘 뒤집기만 하면 되는데 사과가 조금 무거운것 같아요

반죽이 사과의 무게를 이겨내지를 못합니다.

 

 

 

 

두쪽으로 갈라져 모양이 완전 망가졌어요.

그리고 불을 너무 줄였는데 아래쪽이 다 익지 않았더라구요.

 

하.............. 깊은 한숨..............

 

 

 

 

 

나름 우드 접시에 망한 팬케이크를 올려 쨈으로 데코까지 해서 친구에게 보냈어요

 

'실패를 두려워 하지마^^'

 

맞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할 제가 아니죠.

 

 

시간이 조금 지나니 반죽이 조금 굳어서 훨씬 되직해졌답니다.

 

또한 아까의 실패 요인은 사과를 먼저 깔아 둔 순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순서를 바꾸어 다시 해보았습니다.

 

 

 

 

조금 반죽이 되직해 지니 넒게 퍼지지 않더라구요!

예쁜 모양으로 동그랗게 자리를 잡아서 다행이었답니다.

 

사이즈가 작은게 뒤집기가 편하니까요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오면 위에 사과를 올려 준 뒤

뒤집어 주었습니다.

 

약간 탄듯한 느낌이지만 뒤집기 성공이니 일단 계속 가봅니다.

 

 

 

 

 

사과를 올린 반대편 부분도 어느정도 잘 구워진것 같습니다.

이렇게 팬케이크를 여러장 만들어서 쌓아 올려야 겠죠?

 

 

 

 

 

 

이 사진에서는 뽀글뽀글 반죽에 기포가 올라온 것이 더 잘 보이네요

 

저는 약불에서 천천히 인내심을 가지고 구워준 것인데

왜 뒤집으면 왜 탄것만 같은 느낌일까요.

더 오래 천천히 구워주어야 하는 건가요?

 

 

 

 

이제 겨우 2장 구었는데 너무 힘듭니다.

((((((지침^^;;)))))

 

이게 약불에서 굽다보니 반죽이 익는데 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그래도 3장은 만들어서 위에 덮어주려고 했었는데

그냥 두번째 장을 뒤집에서 완성 하기로 했어요.

 

 

 

 

짜잔 감쪽 같죠? 

 

안쪽 단면으로 보여드리려구요.

아주 고생하면서 만든 정말 작고 소중한 간식이었습니다.

 

그래도 사과 씹히는 맛도 있고 달달함 까지

맛있는 핫케이크 였습니다.

 

원래 믹스가루 자체에 간이 다 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훌륭할것 같네요.

 

 


다만 실패요인을 찾아본다면 

 

 

1. 반죽이 너무 묽으면 얇게 구워지기 때문에 뒤집기가 힘들다.

2. 기름칠과 불조절이 관건이다.

3. 사과 핫케이크를 만들 경우에는 사과를 나중에 올려서 구워준다.

 

4. 역시 디저트는 어렵다. 

 

 

여러분들의 저의 실패요인 참고하셔서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아직 믹스가루 절반이나 남아있는데 언제 또 해 먹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때는 사과 핫케이크말고 그냥 핫케이크만 해서 먹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