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 며칠 한파가 계속 되어서 너무 추웠는데
다음주 부터는 또 기온이 오른다는 좋은 소식입니다.
저는 오늘 뚝딱 계란말이 해서
아침을 간단히 먹었습니다.
계란말이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사실 자신이 없어서 늘 계란후라이만 해먹었는데
요즘 유튜브에도 쉬운 계란 요리하는 방법들이
많이 소개되길래 한번 도전해 봤어요!
오믈렛, 계란 볶음밥, 계란 간장밥 중 뭘 할까
고민하다가 촉촉한 계란이 먹고 싶어 계란말이로 결정 했답니다.
또한 준비물은 단 계란 2개면 충분하니까
간단해서 더 좋죠?
먼저 계란 2개를 그릇에 풀어 줍니다.
이때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살짝 넣어주었어요
거품기가 있으면 계란 흰자까지 쉽게 풀어지는데
저는 거품기가 없으므로 젓가락으로 한참을 저어주었어요.
TIP. 계란 흰자가 길게 늘어지지 않도록
가위로 잘라주면 더 잘 풀어진답니다.
아침이라 저는 그마저도 귀찮아서 젓가락으로 휘휘 ~
기름을 적당히 둘러 잘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먼저 얇게 계란을 소량 부어 줍니다.
이때 부터는 불을 중-약 불로 줄여줍니다.
천천히 인내심을 가지며 요리해야 합니다.
준비한 계란은 3-4차례에 걸쳐 나누어 줄 예정이니
많은 양을 붓지 말아주세요!
이렇게 가장자리 부분이 먼저 익으면 살짝 들어 올려줍니다.
저 끝 부분부터 말아 줄거에요.
저는 계란말이 할 때 뒤집게로 하는 줄 알았는데
'젓가락'이 더 유용합니다.
얇게 펼쳐 주었기 때문에 접을 때 찢어질 정도만 아니면
잘 접어지는 편이에요.
살짝 들어서 접어주고 또 접어주고 계속 반복해 줍니다.
저는 이때 계란이 좀 더 포근 포근 했으면 싶어서
덜 익었을 때부터 말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약간 물기가 있어야 접을 때에도 접착력이라고 할까요?
더 잘 말아지는 기분이에요ㅎㅎ
자 여기서부터 중요 합니다.
어느 정도 말아진 계란말이를 위쪽으로 이동 시켜줍니다.
왜냐하면 다시한번 계란물을 부어 연결하여
계속해서 말아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에요!
또한 계속 길게 연결해서 이어주려면
말아둔 계란말이를 완전히 접지 말고
살짝 끝 부분을 남겨서 이어질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잘 말려요!
그리고 기름기가 부족하면 계란이 잘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으니
중간중간 기름칠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저는 식용유를 묻힌 키친타올로 후라이팬을 코팅해 주었어요.
드디어 마지막 계란물까지 다 말아주었습니다.
이제 계란말이를 뒤집어 주면서 안쪽까지 잘 익혀줍니다.
저는 노릇노릇한 계란말이 보다는
샛노란 색의 계란말이가 먹고 싶었기에
너무 많이 익혀주지는 않았어요.
짜잔 예쁜 그릇에 옮겨 보았습니다.
사실 도마에 놓고 예쁘게 자른 후에 접시에 옮겨야 하지만
설거지 거리를 늘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 과정은 가볍게 패스 했습니다.
포슬포슬한 계란말이
사실 요즘 계란말이 전용 후라이팬을 많이 팔잖아요.
왠지 그 팬 없으면 계란말이 성공 못할 것만 같아서
도전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나 쉽다니요!
(장비탓부터 한 죄였나요..)
젓가락과 계란 2개면 만들 수 있다니
자주 해 먹어야겠습니다.
오늘 한 계란말이는 입문용이라고 생각해요
나중에는 안에 치즈를 추가해서 '치즈계란말이'도 해볼 생각입니다.
또한 저는 계란에 버섯과 베이컨 등을 넣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요
(호텔 조식에서 주는 오믈렛ㅎ...넘 간단해 보이는데 내가하면 그맛 안나는 그것)
그 오믈렛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계란요리가 많은데 맨날 똑같은 것 만 해 먹었더라구요!
부끄럽지만 오늘 아침 반찬들을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역시 자취생 식단 같죠?
원래 이정도도 집에서 안해 먹었는데
많이 발전한 거랍니다.
저는 계란 먹을 때는 무조건 케찹파인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살림초보는 이제서야 요리에 관심을 갖는 중이랍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그리고 더 좋은 꿀팁 알려주시면
다음에 요리할 때 참고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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