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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영화 '멜리스' 거여동 여고동창살인사건을 모티브_ 리플리증후군

영화 '멜리스'는 거여동 여고동창 살인사건을 다루었습니다.

 

사건은 2003년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 사건으로 일명 '거여동 여고 동창 살인사건'이라고 불리며 편을 제외한 아내, 아들, 딸이 살해당한 사건입니다.

 

거여동 여고동창 살인사건

 

2014년 'PD 수첩', '그것이 알고싶다' 등의 시사 프로그램에서 다뤄질 정도로 사회적 이슈가 되었었습니다.

 

사건 발생 2003년, 거의 매일 피해자의 집을 드나들며 아이들과 놀아줄 정도로 두 여고 동창 간의 사이는 좋았습니다.

어느 날, 평소처럼 집으로와 피해자의 큰아들(당시 3세)에게 재밌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큰 방으로 데려가 목을 졸라 살해하였습니다.

 

당시 피해자 아내는 술래잡기 놀이를 하자는 가해자의 말에 눈을 가리고 있어, 큰 아들의 질식사를 알지 못했습니다.

이후 가해자의 말에 따라 방으로 들어가게 되고, 가해자가 미리 준비해둔 노끈으로 피해자인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합니다. 

 

가해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울고 있는 1살짜리 딸까지 살해한 후 집을 벗어납니다.

 

피해자의 남편은 퇴근 후 일가족이 살해된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경찰에 신고한 결과 가해자의 왼손에 있는 노끈 자국의 형태가 남아있는 것을 근거로 가해자의 자백을 받아냅니다.

 

 

 

범행 동기

 

이토록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황당했습니다.

오랜 친구와 3살 아들, 1살 딸까지 죽인 이유는 친구에 대한 부러움과 질투심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남편을 좋아하기도 했고 자신보다 빨리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분해서 범죄를 저질렀으며  아내와 자식들이 전부 사라지면 그 남편이 나를 봐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하네요.

 

 

리플리 증후군

 

처음에는 친구의 가정을 부러워하는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부러움은 증오로 변해가고, 아내와 아이가 사라지고 나면 남편과의 행복은 나의 것이라는 망상에 점차 사로 잡히게 되는 무서운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지요.

 

집착이 심해질수록 가해자는 현실도피를 하며 허구의 세계를 진실로 받아들이며 자신이 친구의 모습이라는 리플리 증후군 (Ripley syndrome)에 도달하게 되어 범행을 저지릅니다.

 

 

'멜리스'는 배우 홍수아와 임성언이 출연한 영화로 과거 2016년 개봉했으며 관객수 1만 1484명을 동원했습니다.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을 반복하는 리플리 증후군을 잔혹한 악녀 역을 배우 '홍수아'가 맡았습니다.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임성언'은 친구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배신당하는 역을 맡았지요.

 

'멜리스' 영화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