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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남역 와인바 사이드웨이] 두 번 방문 후 이제는 안가겠습니다. (+개선사항)

안녕하세요~

제가 강남역 가면 가끔 방문했던 와인바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번 글은 추천 글이 아니라 아쉽게도 비추천 글입니다😂

 

"사이드웨이"

 

첫 번째 방문 2019년 11월 

 

지인의 소개로 이날 처음 "사이드웨이" 와인바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꽤나 큰 규모로 좌석이 여러 스타일이 있습니다.

 

일단 벽면을 보시면 굉장히 많은 종류의 와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장 조명이 밝은 편이 아니며 좌석에 앉으면 초를 켜주십니다.

 

계단 형식으로 맨 위쪽은 큰 소파와  4-6인 정도 수용 가능한 가장 큰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날 저는 2명이 갔기 때문에 창문 쪽으로 계단 형식인 좌석에 앉았습니다.

소파 의자 받침부분이 굉장히 넓어서 깊숙이 앉으면 마치 누워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이날 저희가 마신 와인은 Torre Oria 레드와인이네요.

식사를 하고 와인을 마시러 와서 다른 메뉴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메뉴 주문이 필수냐고 여쭤보았는데 와인만 주문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처음 방문한 사이드 웨이의 첫 인상은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와인의 종류도 많고 추천도 잘해주셨고요.

와인만 주문할 수 있다는 점도 물론 좋았어요. 식사 후에 와인 한잔 하러 갈까 하다가도 메뉴 주문을 해야 한다면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하지만 창가 옆쪽인 계단형 테이블에 앉았는데 저희가 앉은 테이블이 1층이었어요.

저희 뒤쪽인 2층에 한 테이블이 더 있었구요.

그런데 뒤쪽에서 발을 뻗거나 쿵쿵하는 소리로 인해 다소 시끄러웠습니다. 웬만하면 앉아서 와인을 마시려고 했지만 뒤쪽의 손님들이 너무 불편을 주는 탓에 직원분께 말씀드려 의자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야만 했습니다.

 

직원분들께서 죄송할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어서 기분이 나쁘진 않았지만

그 매너 없는 손님들 때문에 썩 좋은 기억은 남기지 못했답니다.

 

 

 

두 번째 방문 2020년 3월

 

아이패드로 와인과 메뉴를 고르는 방식입니다. 와인의 경우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샴페인, 스파클링 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요.

 

이날은 4명이 함께 방문을 해서 계단 가장 위 큰 테이블에 착석을 했습니다.

테이블 위에 이렇게 종 같은 게 있는데 직원을 부르는 용도인가요?

사용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가볍게 마시려고 화이트 와인과 치즈 플래터 (28,000원)를 주문했어요.

처음에 주문했던 화이트 와인은 아이패드 상에는 재고가 있는 걸로 알았는데 확인해 보니 없다고 하셔서 비슷한 계열로 추천받았습니다.

 

추천해주신 와인은 가벼웠지만 썩 제 스타일은 아니었네요.

 

 

치즈 플래터가 나올 때까지 초를 준비해 주지 않으셔서 따로 말씀드렸답니다.

초가 없으니 너무 어둡더라구요.

 

사진을 예쁘게 찍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초가 나오고 인물 모드로 열심히 찍어보았지만 다소 어두운 사진들 뿐이네요.

사실 너무 밝게 찍으면 매장이 너무 예쁘지 않게 나옵니다. 왜냐면 밝게 보면 의자와 테이블이 다 훼손되어 있거든요

 

이곳이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두워서 테이블과 소파의 훼손이 눈에 잘 띄지 않나 봐요...

심하지 않으면 그냥 못 알아봤을 텐데 소파가 절반가량이 뜯어져 있더라구요

일반 조명을 켜놓았으면 당연히 일찍 소파 교체를 했었을 텐데 말이죠.

 

그냥 손님들이 모르겠거니 하는 건지 아님 알면서도 교체하지 않는 건지 궁금할 정도였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이런 부분들은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매장에서 가장 밝은 쪽은 이렇게 와인이 진열되어 있는 입구 쪽입니다.

첫 번째 때는 진상고객으로 인해 실망했다면 오늘은 매장의 모습 때문에 실망을 많이 하고 갑니다.

 

사이드웨이 이용하고 나면 치즈를 제공해주는 무료 쿠폰을 주는데,

과연 이 매장에 다시 방문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네요.

 

 

아무래도 많은 종류의 와인이 있는 매장임은 분명 하나 재방문의사는 어려울 듯싶어요.

이전부터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은 와인바인만큼 빠른 개선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