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운영자 신상 공개
25살 조주빈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공전) 졸업
졸업 직후인 2018년부터 범행 시작
"조용하고 장학금도 받았던 학생"
박사방 운영자의 신상을 SBS가 단독으로 공개했습니다.
조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는 경찰이 내일인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인데, 이를 하루 앞두고 SBS가 선수를 친 셈인데요
"이번 사건이 청소년 대상 잔혹한 성범죄인 동시에 피해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중대한 범죄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추가 피해를 막고 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죄를 찾아서 수사에 도움을 주자는 차원에서, 그리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과 함께 구속된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기로 했다"
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최근 경찰에 체포된 조씨의 옆모습 얼굴을 공개한 바 있다. 언론 취재진 앞에서는 고개를 숙인 채 수갑이 채워진 손으로 자신의 얼굴 대부분을 가렸지만, SBS 카메라에는 마스크를 낀 옆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SBS가 이렇게 조씨의 신상을 먼저 공개, 경찰의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의의 '공개 결정'에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조씨가 인천 소재 한 전문대를 지난 2018년 졸업했고, 재학 당시 학교 학보사(대학신문사)에서 편집국장으로 활동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학보사 활동 당시 쓴 칼럼 등의 자료도 공개했는데요
방송에는 조씨가 활동한 학보사가 위치한 건물도 등장했는데, 인천 소재 인하공업전문대학(인하공전) 내 한 건물이 등장해 눈길이 쏠렸습니다.
정보통신 전공으로 학보사 편집국장을 맡기도했습니다. 학교생활에 관한 감성적인 글도 여러 차례 썼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4학기 중 3학기 평균 학점 4.0 이상일 정도로 학업성적이 우수했습니다.
그러나 동기들과 선후배들은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기사도 자기 마음대로 쓰고 교수님과도 트러블(갈등)이 좀 있었고. 간사와도 트러블이 있어고. 뭐 다 트러블이 있었죠”
박사방이라는 대화방을 만들어서 운영한 사람들뿐 아니라 돈을 내고 거기 들어가서 성 착취 영상을 본 사람 역시 수사대상입니다.
그들은 입장료로 가상화폐를 내고 그 텔레그램 대화방에 들어갔는데 경찰이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서 운영진에 가상화폐를 보냈던 사람들 명단을 일부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확보한 회원 명단을 토대로 이들의 정확한 신상정보와 송금 횟수, 송금액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 : 작년 12월에 박사방 관련 저희 쪽으로 주문 들어오는 걸 인지했고… 긴밀하게 협조해서 자료 많이 제공해오고 있었고요. 지난주 서울 경찰청에서 영장을 받아서 박사 쪽이랑 관련 있을 수 있는 거래 내역 건수 2천 건 정도를 제공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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