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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비알레띠 모카포트] 요즘 카페가기도 위험한데 모카포트로 홈카페즐겨보실까요?(사용법 및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코로나 확진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중인데 모두들 마스크 필수, 손씻기를 생활화 해야 겠어요!

 

 

몇달 전 로마 여행을 다녀왔을때 사지 못한 게 있었는데요. 바로 '비알레띠 모카포트'입니다

당시 여행하면서 에어비앤비에 묵었었는데 정말 모두가 1인 1개 모카포트라고 말할 정도로 대부분이 소유하고 있다고 해요.

선물도 자주하며 본인의 모카포트를 이용하는 문화라고 해요.

 

저도 그때 처음 이용해 보았는데 '에스프레소를 왜 마셔?' 라며 맛을 몰랐는데 그 진하고 깊은 맛을 알아버려 한국에 도착해서 모카포트를 안 사온 것이 후회되더라구요.

 

 

그런데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어 바로 주문했습니다.

저는 네이버 쇼핑 최저가로 구매했어요. 이탈리아에서는 집의 가스레인지 화구가 모카포트를 이용할수 있도록 작은 화구가 이미 설치되어 있지만 한국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삼발이나 원형화구도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금요일에 주문했는데 토요일 아침 문앞까지 바로 배송해주시더라구요. 이탈리아에서 눈깜짝할새에 배송된 느낌이랄까요.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저는 이사가면 가스레인지를 사용해야해서 원형화구 (3,000원) 추가하여 주문하였어요.

비알레띠 모카포트 2인용으로 주문했답니다.

 

혼자 먹거나 둘이 먹기에 딱 좋은 양인 것 같아요

 

 

짜잔. 보이시나요 메이드인 이태리^^

여러가지 버전들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저는 늘 오리지널이 예뻐보이더라구요

 

이 알루미늄 은색이 정말 맘에 들었어요. 모카포트는 보통 세척시에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에 첫 세척이 중요하답니다.

제가 오늘 세척법과 사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모카포트 첫 세척법 >

 

가장 아래 부분이 '보일러' 부분입니다. 이곳에 물을 채워서 증기앞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거에요.

보일러 부분이 끼우는 '깔때기' 부분에는 커피 가루를 채워주시면 됩니다.

가장 윗 부분으로 추출된 커피가 끓어 올라오는 구조랍니다.

 

 

1. 모카포트를 모두 분리시켜 중성세제로 씻습니다,

2. 보일러 부분에 물만 채워서 한번 끓여줍니다.

3. 깔때기에 세척용 원두를 담아 2-3번 끓여줍니다.

 

 

<모카포트 사용법 및 주의사항>

 

1. 보일러(제일 하단부분)에 물을 채워둡니다

*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돌출된 부분 하단까지만 물을 채워주세요, 아닐경우 넘칠 수도 있습니다

* 또한 반드시 찬물을 이용해주세요

 

2. 깔때기부분에 커피를 채워서 조립시켜줍니다

* 커피는 너무 꾹꾹 눌러 담지 않도록 합니다.

* 가루가 보일러 테두리에 남지 않도록 닦아줍니다 (저는 조금 가루가 붙어 있었네요^^;;)

 

이번에 사용한 커피는 이케아 마켓에서 구매한 제품인데 원두콩이 아니라 그라인더로 이미 갈아진 가루 커피였어요.

무겁지 않고 약간의 과일향으로 인한 산미가 살짝 느껴지는 커피였답니다.

유기농 커피라고 하여 궁금해서 사보았는데 250g 에 5,900원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3. 커피 본체를 조립하여 화구에 올려줍니다.

* 조립시 압력으로 커피가 새어나올수 있으므로 꼭 돌려주세요 (너무 무리하게 돌리면 파손위험 있으니 주의할 것)

* 손잡이 부분이 중앙에 오지 않고 바깥 방향으로 나오도록 올려주세요.

 

4. 커피가 추출 되면 열원으로 부터 치워 주세요, 저는 불을 꺼주었습니다.

* 커피 추출후 보일러에 남아 있는 물은 보일러 표면이 가열되거나 색이 변색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커피가 추출 되었으면 완성입니다.

예쁜잔에 따라서 마셔 볼게요 :)

 

 

<사용시 주의사항>

1. 세척시 물로만 사용합니다. (철 수세미 사용 금지 / 식기세척기 사용 금지)

 

2. 아주 미세한 커피가루는 적합하지 않음

 

 

 

제가 사용해본결과 일단 일반 커피머신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홈카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렴하다고 커피맛이 안좋은게 아니고 아주 진한 에스프레소로 추출되다보니 물이나 우유 등등을 첨가해서 다양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로마에서 에스프레소를 먹었던 날이 생각나서 더더욱 기분이 좋더라구요~

 

또 집에 있는 루왁커피도 한번 추출해 보았는데요. 이 전에 베트남식 커피 추출기로 마셨을때는 몰라던 맛을 알아버렸어요.

일단 이케아 커피가루로 내린 커피와 사진으로 비교해 볼게요.

 

왼쪽 : 이케아 유기농 커피 / 오른쪽 : 루왁 커피

 

색상부터 차이가 나죠? 확실히 진하게 추출되더라구요~

 

루왁커피이 느낌을 설명해보자면, 일단 처음 맛보는 커피였어요.

그런데 진한데 달달한 느낌입니다. 설탕을 타지 않았는데도 설탕을 넣었나 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요.

이케아 커피보다 산미가 없습니다. 

 

 

집에서 이태리 커피를 맛보시고 싶으시다면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이용해 보세요~

다음에는 라떼와 아이스아메리카노도 해 마실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