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간단요리는 "김치수제비" 입니다.
사실 수제비 반죽 만드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쉽게 반죽 만드는 법을 알아와서 이렇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김치수제비 재료>
김치, 양파, 마늘, 각종 야채, 밀가루, 소금
원래 멸치육수로 끓이면 더 깊은 맛이 나겠지만 이날은 그냥 생수로 끓였습니다.
멸치 육수 내실 분들은 육수에 김치를 넣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이제 밀가루로 수제비 반죽을 만들겠습니다.
이 방법은 밀가루 반죽이 조금 묽게 되는 것이 포인트에요.
믹서볼에 적당량의 밀가루와 물을 섞어 반죽을 되직하게 만들어 줍니다.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부으면 묽기 조절이 어려울 수 있으니 조금씩 물을 추가하면서 반죽을 해주세요.
사실 물이 많지 않을 때는 저어줄 때 힘이 많이 들더라구요.
물을 계속 섞어주면서 반죽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소금으로 간을 살짝 해주세요. 오래 끓이지 않다보니 국물의 맛이 수제비에 베지 않아 싱거울 수 있어요.
아직 다 섞이지 않은 것 같지만 일단 이정도 묽기로 만들어서 옆에 둔 후에 야채 손질을 해줍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밀가루가 물에 풀어지기 때문이에요.
마늘은 얇게 편으로 썰어서 국물에 먼저 넣어주세요
파는 송송 썰어서 제일 마지막에 넣고 한번 끓여주면 됩니다.
이제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 김치 국물에 반죽해둔 수제비를 넣어줄게요.
지금 만든 수제비는 손으로 뜯어서 넣는게 아니라 묽기 때문에 조금씩 떠서 젓가락으로 조금씩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반죽이 흘러 내릴 수 있지만 적당한 크기로 떼어내주기만 하면되요
아래 사진은 조금 시간이 흐른 뒤의 수제비 반죽 입니다. 처음보다 밀가루가 더 풀어진게 보이시나요?
저는 이렇게 납작한 조리도구를 이용해서 적당량을 나눠서 바로 끓는 국물에 넣어주었습니다.
국물안에서 수제비끼리 달라 붙을까봐 걱정하긴 했는데
뜨거운 물에 닿는 순간 겉면이 익어서 달라붙지 않더라구요.
계속 반복하여 넣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수제비 반죽은 쫀득 쫀득한 맛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반죽 만드는 법이 쉽고 간단하다보니 집에서는 이렇게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수제비를 다 넣은 후에 액젓으로 간을 한 후 한번 확 끓여줍니다.
수제비 반죽은 쉽게 익기 때문에 오래 끓이 실 필요는 없어요.
마지막으로 송송 썬 파를 위에 올려주면 끝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만들 수 있어서 점심에 딱 만들어 먹기 좋은 메뉴 같네요.
그릇에 가득 담아 한그릇 뚝딱 했습니다.
시원한 국물이 끝내주네요.
수제비 모양은 역시 못생겨야지요 ㅎㅎ
쭈글쭈글 못난이 수제비지만 맛은 좋아요.
그리고 똑같은 수제비 반죽에 야채육수로 맑은 국물 베이스를 하셔서 드셔도 됩니다.
바지락이 있으면 바지락 수제비가 되겠지요
응용하셔서 다른 버전으로 드셔보세요 :)
저는 수제비 반죽 간 맞추기에는 실패했지만 여러분은 꼭 소금 간 잘 하셔서 맛있는 식사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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