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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우한 교민 여러분들 귀국을 축하드립니다. [영화_집으로 가는길]

 

 

 

최근 며칠간 계속 우한 폐렴이라고도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비상입니다.

 

 

전세기를 통해 우한 교민 357명이 오늘 131일 오전 8시쯤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초반에 전세기 2대로 이송하려고 하였지만

중국에서의 검역 절차도 엄격한 탓인지 우선 전세기 한 대만 허용한 상황이다.

 

 

현재 18명 정도 발열 증상이 있는 교민들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되어 정확한 검진을 받는다고 합니다.

 

 

우한이 폐쇄되면서 저는 가장 걱정인 것은 그곳에 갇혀버린 우리 국민이었습니다.

 

때문에 미국, 일본이 전세기를 띄운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빨리 우리나라도 우한에 있는 국민들을 데리고 오기만을 간절히 바랬습니다.

 

 

이 상황을 보면서 저는 왜 자꾸 울컥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사망자와 확진자가 나오는 도시에서 의료 시설도 부족한 상황인데

그저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분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영화  _  집으로 가는 길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이 있으신가요?

 

 

평범한 주부는 돈을 벌기 위해 짐을 나르다가 프랑스에서 중범죄자가 되어 감옥으로 가게 됩니다.

 

주인공은 짐 안에 어떠한 물건이 있는지 알지 못했고,

이 점을 토대로 대사관이나 영사부에 수없이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온다며 청소하는 탓에 한국에서 온 판결문을 파쇄해 버립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며 가장 속상하고 슬펐던 장면은

프랑스 관리자가 "도대체 한국 대사관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라는 말이었습니다.

 

말도 안 통하는 국민에게 통역사 한 명도 붙여 주지 않고 방치 해둔 꼴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이 사람을 국민이라고 생각하고, 보호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느냐

 

아마 이 대목에서 많은 부분들이 분노하고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저는 전세기를 보내기 전까지 아마 이 영화로 인한 잔상 때문에 해외에서 고생할 분들이 먼저 걱정되었습니다.

유령도시가 되어버린 우한에서 공포에 떨고 계셨을 겁니다.

 

텅빈 우한의 거리

 

다행히 정부에서 국민의 안전이 우선이라며 총력을 다해 무사 귀환 시켰습니다.

아마 전세기를 띄워 한국까지 교민들을 데려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무사히 오게 되어 정말 다행이며,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격리된 교민들이 최대한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제공하는가 한편

의료진과 심리상담가 등도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격리 장소로 아산과 진천이 선정되면서 님비(NIMBY) 현상_‘Not in my backyard’_ 으로 시끄러웠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민들의 교민 통제를 철수한 상태이며

오히려 SNS에서는 교민들을 응원하는 릴레이도 한창이라고 합니다.

 

 

 

 

한층 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분들 덕분에 긴 기다림 끝에 겨우 도착한 교민에게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화상 인터뷰를 통해 교민들 사이에서는 노약자, 임산부, 어린아이 등 우선순위를 정해 입국 순서를 정하기도 했다는데요.

아직 우한에서 오지 못한 교민들도 하루빨리 한국으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또한 발열 증상이 의심된 18명의 교민들도 음성 판정을 받아 모두가 안전하길 바랍니다.

 

 

마스크와 손씻기를 생활화 합시다.

 

 

 

 

 

 

이미지 출처: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