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 19확진자 90명"

서울,경기, 인천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현실화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파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수도권 대규모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콜센터가 있는 서울 뿐만 아니라 직원이 거주하는 경기, 인천에서도 발생하고 있지요.

이들이 각 지역에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면서 접촉한 사람도 상당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감염확산을 방지하려면 '접촉자 관리'가 중요한데, 이번 콜센터 사례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가 넓고, 노출기간도 길어 접촉자를 찾아내는 게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정기석 한림대의대 호흡기 내과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혼잡한 지하철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상황에서 (확진자가) 마스크를 끼고 있지 않았다면 주변 사람들 모두 밀접접촉자로 봐야한다"며

 

"보통 2m 이내에 15분 이상 접촉 했을때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는데 지하철 역 5~7개를 함께 가는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확진자 90명

 

현재 콜센터가 입주한 코리아빌딩은 현재 건물 전체가 폐쇄된 상황입니다.

서울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현재 확진자는 콜센터 직원과 가족들이며  11일 0시 기준 90명 입니다.

 

콜센터는 업무환경으 1m 간격으로 집단 감염에 취약하므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시설 폐쇄 명령을 할수 있다고 박원순 시장이 밝힌 상태입니다.

 

콜센타 업무 특성상 작은 1인 공간이 주어지지만 고객에게 기침소리를 들리게 하지 않기위해 옆으로 기침을 하면 가까이에 있는 다른 직원에게 바로 노출되겠지요.

또한 좁은 공간에서 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근무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사전에 방역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못한 사업주의 책임은 가볍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집단 감염사태가 터진 콜센터 직원 중 신천지 교인은 2명 확인 되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